현대자동차는 2009년 9월 17일(목), 서울 서초구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에 위치한 선상카페 마리나 제페(Marina JEFE)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양승석 현대차 글로벌영업본부장 및 임직원과 기자단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쏘나타'의 보도발표회를 갖았다.
1985년 1세대 쏘나타를 시작으로 5세대 동안 국내최고 브랜드로 성장해 이제 6세대 쏘나타로 새롭게 태어난 신형 쏘나타는 그 동안 '쏘나타'가 쌓아온 최고의 브랜드 이미지와 제네시스, 에쿠스 등 프리미엄 세단의 잇따른 출시를 통해 검증 받은 최상의 품질력이 결합해 탄생한 프리미엄 세단이다.
특히,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의 디자인 미학 ‘Fluidic Sculpture(플루이딕 스컬프쳐)’를 반영한 독창적인 스타일과 탁월한 동력성능, 동급 최강의 안전성 및 우수한 연비는 물론 다양한 첨단 기술의 조화를 통해 세계 중형차 시장을 리드하는 명실상부한 월드 클래스 프리미엄 세단으로 거듭났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지난 2005년 프로젝트명 ‘YF’로 개발에 착수, 4년여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4,500억원을 투입했다.
기존 ‘쏘나타’의 차명을 그대로 이어감으로써 ‘쏘나타’의 브랜드 자산을 그대로 이어받은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미학인 ‘Fluidic Sculpture’를 적용한, 젊고 감각적인 스타일의 역동적인 프리미엄 디자인을 구현했다. ‘유연한 역동성’을 의미하는 ‘Fluidic Sculpture’는 자연으로부터 얻은 영감을 유기적인 자동차 디자인으로 창조하는 예술적 가치를 담았으며, 신형 쏘나타를 중심으로 향후 현대차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신형 쏘나타는 ‘강인함을 내재한 유연함’을 상징하는 ‘난’을 모티브로 해, 외관 디자인은 강렬하고 세련된 라인이 하나의 선을 그은 듯 조화를 이뤄 정제된 볼륨감과 개성미를 강조했으며, 외장 스타일과 조화를 이루는 내장디자인은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담아내면서도 안락함과 기능성을 높였다. 외장칼라 역시 레밍턴 레드, 블루블랙, 에스프레소(브라운 칼라)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칼라를 대거 적용, 총 9가지의 외장칼라로 다양화해 고객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2.0 쎄타Ⅱ MPi 엔진을 적용한 신형 쏘나타는 최고출력 165ps, 최대토크 20.2㎏•m로 최강의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연비는 12.8km/ℓ(자동변속기 기준)로 기존 쏘나타에 비해 약 11.3%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중형 세단 최초로 2등급 연비를 확보했다. 또한, 기존 4단 자동변속기 대신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변속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우수한 변속감을 구현했다.
안전성 면에서도 고온에서 프레스 성형을 통해 초고장력 강판을 제조하는 ‘핫 스탬핑 공법’을 적용한 고강도 차체 부품을 적용하고, 운전석, 동승석, 사이드 및 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을 적용해 최상의 충돌 안전 성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 Hill-start Assist Control) 와 브레이크 어시스트 시스템(BAS, Brake Assist System)을 적용한 차체자세제어장치(VDC)를 동급 최초로 전모델에 기본 적용해 예방 안전성도 더욱 높였다.
다양한 편의사양과 첨단 신기술이 적용된 신형 쏘나타는 탑승자 중심의 차원 높은 기능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신형 쏘나타는 국내 최초로 3피스 타입의 파노라마 썬루프를 적용해 실내 개방감을 높임과 동시에 스타일리쉬한 외관 디자인을 구현했다.
후방 주차시 스티어링 휠 조작에 따른 차량의 예상 진행 경로를 표시해주는 후방 주차 가이드 시스템(PGS, Parking Guide System)도 신형 쏘나타에 새롭게 적용돼 후방 주차 편의성을 한 층 향상시켰다. 또한, 현대차는 생생한 고품질의 사운드와 탑승객의 음악적 감성에 따라 3가지의 음향모드를 제공하는 ‘디멘션(Dimension)’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새롭게 개발, 신형 쏘나타에 적용함으로써 고품격의 멀티미디어 이용 환경을 구축했다.
2003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텔레매틱스 시스템 ‘모젠’은 더욱 똑똑해진 성능으로 신형 쏘나타에 새롭게 적용돼 기존에 비해 더욱 강화된 통신 기능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한다. 새롭게 적용된 모젠 프리미엄 WIDE 내비게이션은 3세대 무선망인 WCDMA를 적용했으며 SOS, 도난추적 등 기본적인 안전ㆍ보안서비스를 2년간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동급 최대 8인치 대형 스크린과 JBL 프리미엄 사운드 적용으로 차량 내 멀티미디어 환경을 더욱 고급스럽게 구축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무선통신을 이용해 네트워크에 접속, 실시간으로 차량을 진단하고, 분석내용을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한편, 정비소까지 길안내를 제공하는 토탈 차량 관리 서비스 ‘모젠 오토케어’가 적용돼, 바쁜 현대인을 위해 시간과 장소를 초월한 자유로운 차량 진단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현대차는 월드 클래스의 프리미엄 세단으로 거듭난 신형 쏘나타의 한층 젊고 세련된 스타일을 강조하고, 프리미엄 중형 세단으로서 고객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다양한 체험 및 문화마케팅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시장에서 6만 대의 신형 ‘쏘나타’를 판매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해외시장 진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서 내년 초에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2011년 초에는 중국 공장에서도 생산에 돌입,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지는 2011년부터는 연간 45만여 대의 신형 쏘나타를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내년 1월, 2,400cc 쎄타 Ⅱ GDi 엔진을 탑재한 가솔린 모델을 추가로 선보임으로써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기존 쏘나타의 택시 모델은 지속적으로 생산, 공급함으로써 신형 쏘나타와 함께 택시 고객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형 쏘나타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Y20 Grand 2,130만원, Prime 2,315만원, Premier 2,490만원, Top 2,595만원이다 (자동변속기 기준).
최혁중 hyukx@hanmail.net 기자갤로그 : http://gallog.dcinside.com/cardc |
<추가사진>
전반적으로 제 눈에는 괜찮아 보입니다. 물론 그만큼 가격이 올랐기때문에 가능한 일이겠지만, 국산 승용차 최초로 적용한 파노라마 루프가 제일 눈에 띄구요. 대쉬보드와 센터페시아의 깔끔하면서도 직관적인 디자인 역시 마음에 들구요.
하지만 렌더링과 사전에 유출된 사진을 보면서 우려했던 라디에이터 그릴부터 후드까지 연결되는 캐릭터라인은 디자인에 있어 감점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지않는 부분은 헤드라이트 끝부분부터 웨이스트 라인을 따라 C필러까지 연결되는 크롬몰딩입니다. 개인적으로 크롬이라면 싫어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때까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정체불명의 디자인이 많이 거슬리네요. 마음같아서는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롬도 확 뜯어내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YF소나타를 살 생각이 있다든가, 그런 여력이 있는 건 아니지만 제 눈에 거슬리는 건 어쩔수가 없네요. 제네시스 프라다 모델에서 시도되었던 무광크롬을 사용하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무광크롬이 일반크롬보다는 가격이 꽤 비싸겠죠?
이 외의 부분은 꽤 마음에 드는 디자인입니다. 굵게 들어간 사이드 캐릭터라인이나 리어램프가 특히 그렇구요. NF소나타가 F24모델을 선보인 것처럼 YF소나타도 분명히 스포츠 모델을 내놓을 텐데, 이 부분이 특히 기대됩니다. 소문에는 2도어 쿠페를 내놓는다는 말도 있긴한데 제네시스 쿠페와의 판매간섭때문에 실현이 될지도 의문이구요.
trackback from: YF 짧은 시승기
답글삭제차에 대한 해박한 지식도 없지만 노후차 혜택을 위해 신차 구매를 결심하고 요즘 나온 신차 YF 도 오늘 시승했다. 가계약 한 상태라서 손수 영맨이 YF 를 회사 앞까지 가져왔는데, 시승은 대략 20분정도 한 것 같다. 모델은 Top 고급형이었다. 사실 시승을 하기전 이미 “클럽 YF소나타 동호회” 나 “YF제국” 등의 사이트에 올라 온 시승기를 죄다 읽어 봤는데, 주관적인 관점이지만 승차감이 좋다는 것과 코너링이 좋아졌다라는 것은 몰아보고 나서 동의..
trackback from: YF소나타에 적용된 기술들은??
답글삭제사실 YF소나타 엔진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이유는 NF에 비해서 그리 큰 차이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현기차가 SUV부분에서 R 엔진을 통해 많은 변화를 보여준 것에 비하여서 보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다만, 향후 2.4 GDi 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내어놓는다고 하고, 기대가 된다고 하는데, 어차피 소나타는 NF든 YF든 2.0 모델이 중심이고, 결국 2.0 모델의 엔진이 좋아야지 2.4 GDi 가 좋은것은 단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