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1일 금요일

모토로라의 첫번째 안드로이드폰, CLIQ

 

모토로라가 안드로이드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폰 CLIQ를 발표했습니다. 이 모델은 10월 중으로 영국에서 판매될 DEXT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CLIQ라는 이름으로 T모바일, 영국에서는 DEXT라는 이름으로 오렌지를 통해서 판매된다는 거죠.

 

이번 모델에 거는 모토로라의 기대는 상당한 것 같습니다. 모토로라는 세계 2위 자리를 지키다가 삼성에 따라잡히고, LG와도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변변한 히트모델 없이 전전긍긍하다가 이제 스마트폰, 그것도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으로 기회를 잡으려는 듯 합니다.

 

모토로라 브랜드로 최초 출시된 안드로이드 폰 CLIQ는 MOTOBLUR라는 솔루션을 채택한 모델입니다. 일종의 커뮤니케이션 통합 관리도구인 MOTOBLUR는 다양한 컨텐츠의 동기화 등은 물론,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을 자동으로 연동시키는 역할을 하는 듯 합니다.

CLIQ은 HVGA 해상도의 3.1인치 정전식 터치스크린, AF를 지원하는 500만 화소 내장카메라(영문 기사에서는 플래쉬를 내장하고 있다고 했는데 사진에는 플래쉬가 보이지 않네요.), 3.5mm 이어폰잭 등 대략적인 스펙만 공개가 되었고, 내장 메모리 등 세부적인 정보는 아직 확인된 것이 없습니다. 올해 가을 미국에서 티타늄과 윈터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399가 될 전망입니다.(가격이 생각보다 낮은데요. 약정의 내용이 어떤지가 더 중요하겠죠. 참고로 영국에서는 24개월 약정에 월 25파운드라고 합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스마트폰이 여러가지 사정에 묶여 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계 2위와 3위의 휴대전화 제조업체를 보유하고 IT강국이라 불리고 있지만, 정작 스마트폰은 각종 규제와 이해관계 속에서 다른 선진국들보다 낮은 보급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스마트폰은 앞으로의 휴대전화 시장에서 주류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렇게 된다면 시장의 선두주자는 누가 될까요?

 

90년대 중후반부터, PC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최대 수혜자는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였는데요. 휴대전화 시장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듯합니다. 지금까지는 하드웨어, 즉 휴대전화를 만드는 노키아, 모토로라, 삼성, LG 등 제조기업이 큰 성공을 거두었죠. 하지만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빠른 발전 속도를 보이면서 OS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노키아에서는 심비안, 아이폰은 맥 OS를 기반으로 한 아이폰 OS, 그리고 대다수의 모델에서는 윈도우 모바일 OS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2007년 구글에서 내놓은 안드로이드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초의 안드로이드폰 G1을 시작해서 최근에는 자사의 4번째 안드로이드 모델을 만들어낸 HTC는 물론이고, 삼성, LG도 안드로이드폰을 개발했는데 최근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모토로라도 안드로이드폰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모델에 대한 모토로라의 기대는 상당히 커서, 안드로이드를 통한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여러 제조사들이 앞다투어 사용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비결은 무엇일가요? 사실 저는 안드로이드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그저 구글이 개발한 완전개방형 무료 모바일플랫폼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을 뿐이죠. (안드로이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http://code.google.com/intl/ko/android/ 참고)

 

하지만 이렇게 관심을 끌고 있고, 실제로 상용화에 이용되고 있는 플랫폼이라면 구글이 이를 통해서 노리고 있는 사업모델에 대해서는 상당한 관심이 생깁니다. 모바일 플랫폼 하나 개발하는데 돈이 한두푼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 그걸 개발해서는 완전 개방형에 무료로 개방을 했으니 분명 뭔가 사업모델을 구상해놓았을 겁니다.

 

안드로이드를 활용한 구글의 신규사업모델!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료를 수집한 뒤에 따로 포스팅해야 하겠습니다.

 

* IT PORTAL 홈페이지에 실린 CLIQ에 대한 기사를 아래에 함께 포스팅합니다.

 

IT PORTAL 기사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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