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9일 토요일

SCM 기업의 7가지 성공전략

공급망관리(SCM)를 잘하는 기업들은 무엇이 다를까? 액센츄어가 SCM이 우수한 기업들의 공통점과 전략을 분석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18일 액센츄어는 성공적 SCM을 구축한 기업들의 공통 특징 7가지를 발표했다. 이 공통 특징은 액센츄어가 1500여 경영진 대상의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액센츄어는 지난해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600개 주요 기업 1500여 핵심 임원진들을 대상으로 SCM 관리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수한 SCM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기업은 대략 7가지 공통된 특징을 갖는다. 액센츄어는 이 특징을 성공적 SCM 전략을 위한 7가지 필수요소로 규정했다.

 

첫째, SCM을 잘하는 기업들은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 핵심인지에 대한 이해가 분명하다. 또 이에 따라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 제품 리더십을 선택한 애플과 빠른 시장 대응을 선택한 자라가 좋은 사례다.

 

둘째, SCM의 영역을 계획, 구매, 제조, 유통의 4가지 요소만으로 한정하지 않고 보다 포괄적으로 봐야 한다. 파트너들과의 협력관계를 고려해야 함은 물론 △제품 개발 △주문에서 배송까지 △서비스에서 반송까지 등 3대 주요 프로세스와 물건, 서비스, 정보, 재무, 법률, 디지털 등 6개 흐름을 전사 최적화 관점으로 봐야한다는 것이다. 노키아의 경우 디자인-공급-제조-물류가 연결돼 부품의 공용성을 높이고, 부품의 수도 줄여 제조 비용 및 구매 비용 절감을 효과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셋째, 한 기업이라도 고객과 제품군별로 SCM 전략은 차별화해야 한다. 많은 기업들이 하나의 SCM 전략을 통해 많은 고객에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P&G의 경우 매장에 비치된 제품의 수요조사를 통해 빠르게 대응하는 SCM 전략을 구현하는 좋은 사례다. 유통사 별로 SKU와 제품 포장을 달리하고 제조 라인의 속도를 변화시키는 유연성 있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넷째, 글로벌 운영을 최적화 해야 한다. 가격, 서비스, 리스크, 유동성, 환경보호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해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SCM 세분화 전략이 필요하다. 세계를 하나의 국가처럼 보면서 가장 효율적인 곳에 자원을 배치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큰’ 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우 케미칼의 경우 아르헨티나에서 급증한 천연 가스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미국으로 한 달여만에 공장을 이전해 공급망 효율성을 높였다.

 

다섯째, 특정 영역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획, 제조, 배송, 서비스, 제품수명주기관리(PLM), 구매 등 모든 영역에서 뛰어날 필요는 없다. 만약 제품 경쟁력이 비즈니스 전략이라면 제조, PLM, 구매 영역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나머지 영역에서 평균 수준을 달성하면 된다.

 

   

집중할 가치 선택에 따른 SCM 요소           <자료 : 액센츄어>

여섯째, 통찰력 있는 분석과 조치를 위해 IT를 잘 활용하라. 성공적인 SCM을 위해 기업 내부적으로 수많은 커뮤니케이션과 관계기관과의 연동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시스템을 잘 활용해야 한다. 제프리 러셀 액센츄어 글로벌 SCM 대표는 “효과적인 IT 체계 수립을 위해 △통합적인 기업 시스템 △글로벌 운영 및 실행의 투명성 △시장 상황에 따른 빠른 반응 △조직 체계의 변화 △협업을 위한 툴의 효과적 활용 △합리적 마스터 데이터 관리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SCM 확립을 위한 적합한 교육 등의 인재 양성 문화다. 회사의 운영 전략과 인재전략의 부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4가지 전략(Y축)과 3가지 실행(X축) 요소를 통한 SCM 역량 확보가 필요하다.

<자료 : 액센츄어>

 

액센츄어는 위와 같은 7가지 요소를 전략(첫번째~네번째)과 실행(다섯번째~일곱번째)의 큰 축으로 구분하고 있다. 제프리 러셀 액센츄어 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7가지 요소를 갖추기 위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업들이 현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비즈니스 전략에 최적화된 SCM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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