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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19일 토요일

현대, 신형 '쏘나타(YF)' 탄생

현대자동차는 2009년 9월 17일(목), 서울 서초구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에 위치한 선상카페 마리나 제페(Marina JEFE)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양승석 현대차 글로벌영업본부장 및 임직원과 기자단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쏘나타'의 보도발표회를 갖았다.

 1985년 1세대 쏘나타를 시작으로 5세대 동안 국내최고 브랜드로 성장해 이제 6세대 쏘나타로 새롭게 태어난 신형 쏘나타는 그 동안 '쏘나타'가 쌓아온 최고의 브랜드 이미지와 제네시스, 에쿠스 등 프리미엄 세단의 잇따른 출시를 통해 검증 받은 최상의 품질력이 결합해 탄생한 프리미엄 세단이다.

 

 

특히,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의 디자인 미학 ‘Fluidic Sculpture(플루이딕 스컬프쳐)’를 반영한 독창적인 스타일과 탁월한 동력성능, 동급 최강의 안전성 및 우수한 연비는 물론 다양한 첨단 기술의 조화를 통해 세계 중형차 시장을 리드하는 명실상부한 월드 클래스 프리미엄 세단으로 거듭났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지난 2005년 프로젝트명 ‘YF’로 개발에 착수, 4년여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4,500억원을 투입했다.

 기존 ‘쏘나타’의 차명을 그대로 이어감으로써 ‘쏘나타’의 브랜드 자산을 그대로 이어받은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미학인 ‘Fluidic Sculpture’를 적용한, 젊고 감각적인 스타일의 역동적인 프리미엄 디자인을 구현했다. ‘유연한 역동성’을 의미하는 ‘Fluidic Sculpture’는 자연으로부터 얻은 영감을 유기적인 자동차 디자인으로 창조하는 예술적 가치를 담았으며, 신형 쏘나타를 중심으로 향후 현대차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신형 쏘나타는 ‘강인함을 내재한 유연함’을 상징하는 ‘난’을 모티브로 해, 외관 디자인은 강렬하고 세련된 라인이 하나의 선을 그은 듯 조화를 이뤄 정제된 볼륨감과 개성미를 강조했으며, 외장 스타일과 조화를 이루는 내장디자인은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담아내면서도 안락함과 기능성을 높였다. 외장칼라 역시 레밍턴 레드, 블루블랙, 에스프레소(브라운 칼라)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칼라를 대거 적용, 총 9가지의 외장칼라로 다양화해 고객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2.0 쎄타Ⅱ MPi 엔진을 적용한 신형 쏘나타는 최고출력 165ps, 최대토크 20.2㎏•m로 최강의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연비는 12.8km/ℓ(자동변속기 기준)로 기존 쏘나타에 비해 약 11.3%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중형 세단 최초로 2등급 연비를 확보했다. 또한, 기존 4단 자동변속기 대신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변속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우수한 변속감을 구현했다.

 

 

안전성 면에서도 고온에서 프레스 성형을 통해 초고장력 강판을 제조하는 ‘핫 스탬핑 공법’을 적용한 고강도 차체 부품을 적용하고, 운전석, 동승석, 사이드 및 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을 적용해 최상의 충돌 안전 성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 Hill-start Assist Control)  와 브레이크 어시스트 시스템(BAS, Brake Assist System)을 적용한 차체자세제어장치(VDC)를 동급 최초로 전모델에 기본 적용해 예방 안전성도 더욱 높였다.

 다양한 편의사양과 첨단 신기술이 적용된 신형 쏘나타는 탑승자 중심의 차원 높은 기능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신형 쏘나타는 국내 최초로 3피스 타입의 파노라마 썬루프를 적용해 실내 개방감을 높임과 동시에 스타일리쉬한 외관 디자인을 구현했다.

 

 

후방 주차시 스티어링 휠 조작에 따른 차량의 예상 진행 경로를 표시해주는 후방 주차 가이드 시스템(PGS, Parking Guide System)도 신형 쏘나타에 새롭게 적용돼 후방 주차 편의성을 한 층 향상시켰다. 또한, 현대차는 생생한 고품질의 사운드와 탑승객의 음악적 감성에 따라 3가지의 음향모드를 제공하는 ‘디멘션(Dimension)’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새롭게 개발, 신형 쏘나타에 적용함으로써 고품격의 멀티미디어 이용 환경을 구축했다.

 

 

2003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텔레매틱스 시스템 ‘모젠’은 더욱 똑똑해진 성능으로 신형 쏘나타에 새롭게 적용돼 기존에 비해 더욱 강화된 통신 기능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한다. 새롭게 적용된 모젠 프리미엄 WIDE 내비게이션은 3세대 무선망인 WCDMA를 적용했으며 SOS, 도난추적 등 기본적인 안전ㆍ보안서비스를 2년간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동급 최대 8인치 대형 스크린과 JBL 프리미엄 사운드 적용으로 차량 내 멀티미디어 환경을 더욱 고급스럽게 구축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무선통신을 이용해 네트워크에 접속, 실시간으로 차량을 진단하고, 분석내용을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한편, 정비소까지 길안내를 제공하는 토탈 차량 관리 서비스 ‘모젠 오토케어’가 적용돼, 바쁜 현대인을 위해 시간과 장소를 초월한 자유로운 차량 진단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현대차는 월드 클래스의 프리미엄 세단으로 거듭난 신형 쏘나타의 한층 젊고 세련된 스타일을 강조하고, 프리미엄 중형 세단으로서 고객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다양한 체험 및 문화마케팅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시장에서 6만 대의 신형 ‘쏘나타’를 판매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해외시장 진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서 내년 초에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2011년 초에는 중국 공장에서도 생산에 돌입,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지는 2011년부터는 연간 45만여 대의 신형 쏘나타를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내년 1월, 2,400cc 쎄타 Ⅱ GDi 엔진을 탑재한 가솔린 모델을 추가로 선보임으로써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기존 쏘나타의 택시 모델은 지속적으로 생산, 공급함으로써 신형 쏘나타와 함께 택시 고객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형 쏘나타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Y20 Grand 2,130만원, Prime 2,315만원, Premier 2,490만원, Top 2,595만원이다 (자동변속기 기준).

 

 

최혁중 hyukx@hanmail.net
기자갤로그 : http://gallog.dcinside.com/cardc 

 

 

 

 

 

 

 

<추가사진>

 

전반적으로 제 눈에는 괜찮아 보입니다. 물론 그만큼 가격이 올랐기때문에 가능한 일이겠지만, 국산 승용차 최초로 적용한 파노라마 루프가 제일 눈에 띄구요. 대쉬보드와 센터페시아의 깔끔하면서도 직관적인 디자인 역시 마음에 들구요.

 

하지만 렌더링과 사전에 유출된 사진을 보면서 우려했던 라디에이터 그릴부터 후드까지 연결되는 캐릭터라인은 디자인에 있어 감점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지않는 부분은 헤드라이트 끝부분부터 웨이스트 라인을 따라 C필러까지 연결되는 크롬몰딩입니다. 개인적으로 크롬이라면 싫어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때까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정체불명의 디자인이 많이 거슬리네요. 마음같아서는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롬도 확 뜯어내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YF소나타를 살 생각이 있다든가, 그런 여력이 있는 건 아니지만 제 눈에 거슬리는 건 어쩔수가 없네요. 제네시스 프라다 모델에서 시도되었던 무광크롬을 사용하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무광크롬이 일반크롬보다는 가격이 꽤 비싸겠죠?

 

이 외의 부분은 꽤 마음에 드는 디자인입니다. 굵게 들어간 사이드 캐릭터라인이나 리어램프가 특히 그렇구요. NF소나타가 F24모델을 선보인 것처럼 YF소나타도 분명히 스포츠 모델을 내놓을 텐데, 이 부분이 특히 기대됩니다. 소문에는 2도어 쿠페를 내놓는다는 말도 있긴한데 제네시스 쿠페와의 판매간섭때문에 실현이 될지도 의문이구요.

2009년 9월 1일 화요일

현대 YF소나타

(유출된 YF소나타 사진)

 

현대자동차가 YF소나타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한 9월 1일, 인터넷에는 고화질 실차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얼마전에도 대강의 디자인을 가늠할 수 있는 정도의 스파이샷이 유출되기도 했지만 이번엔 그 화질을 고려했을 때, 현대에서 광고용으로 촬영한 이미지인 듯 한데요. 국산차 중에서는 단일 브랜드로 가장 오랜 기간동안 인기를 유지해 온 모델이기 때문에 관련된 소식 하나하나가 이슈를 낳고 있습니다.

 

우선 전반적인 디자인 컨셉을 봤을 때, 스포츠세단 혹은 쿠페형 세단의 흐름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미 외국 브랜드에서는 중대형세단에서 스포츠세단의 컨셉을 차용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렉서스는 말할 것도 없고, 벤츠에서는 스포츠카와 맞먹는 성능과 디자인을 지닌 4도어 쿠페(쿠페형 세단) CLS를 내놓았으며, 최고급 모델인 S클래스도 날렵한 디자인을 적용하며 뛰어난 성능과 어울리는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국내 브랜드에서 제대로된 스포츠세단을 내놓는 것은 YF소나타가 최초일 듯 합니다. 물론 이전에도 NF소나타에 고성능버젼인 F24 등을 내놓기는 했지만 개발 컨셉 자체를 스포츠세단에 맞춘 사례는 없었죠. 사실 다른 브랜드도 아닌 소나타가 이런 시도를 했다는 자체가 좀 새롭게 느껴집니다. 상당히 보수적인 소비층을 갖고 있는 한국에서, 그리고 그 보수층에서 가장 큰 인지도를 갖고 있는 소나타라는 브랜드의 시도로서는 모험이 약간은 가미된 시도라고 봐야죠.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이 점점 변해가고 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슈퍼카 급에서나 찾아볼 수 있었던 패들 쉬프트가 소나타에 달려서 나온다니 꽤 신기해 보이기도 합니다.

 

YF소나타에 대한 또 다른 분석을 해보자면, 현대가 점점 패밀리룩의 면모를 갖추는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국내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가 패밀리룩의 개념을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도입을 했고, 기아에서는 폭스바겐의 수석디자이너였던 피터 슈라이어의 영입을 계기로 상당히 인상적인 패밀리룩을 완성시켜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비해 현대는 뭔가 통일성이 없는 디자인을 갖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죠.

 

이번 YF소나타의 디자인을 보니까 딱 느껴지는 것이 제네시스 쿠페 입니다. 컨셉 자체가 스포츠세단이기도 하지만, 헤드라이트나 뒷모습의 디자인은 제네시스 쿠페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이로써 중대형 라인업에서는 제네시스를 필두로 제네시스 쿠페, YF소나타까지 어느 정도 안정된 패밀리룩이 완성될 듯합니다. 그리고 대형모델인 에쿠스 역시 해외에서는 제네시스 프리미어로 판매된다고 하니 어느 정도 동일성을 만들어 줄 듯하구요. 현대에서 제네시스의 개발과 프로모션에 왜 그렇게 큰 투자를 했는지 이제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중형 이하의 라인업에서는 이미 해외에서 i10, i20 등의 모델을 출시하면서 i30와의 브랜드 일치성과 패밀리룩을 통한 어필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해외에서 i를 통한 네이밍은 전 라인업에 걸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스타렉스는 iMax 혹은 iLoad(Matrix로 판매되기도 함)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고, 차후에 소나타급 모델에는 i40을 사용할 것이라 합니다. 물론 전 시장을 대상으로 적용하지는 않고, 유럽이나 아시아 일부지역을 우선으로 사용중입니다.

 

 

사진추가 (공장 출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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