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아이폰 킬러라는 별명을 갖고서 출시된 N97 입니다.
노키아에서는 나름 야심차게 내놓았는데 아무래도 아이폰의 적수로는 무리인가 봅니다.
직접 체험해 볼 기회가 없으니 모르긴해도, 내 맘엔 쏙 드는 놈이네요.(CPU가 좀 딸리는 듯 하지만)
한국 출시는 당연히 안될 듯한데, 노키아에선 이대로 물러서기는 아까운 모델일겁니다.
애플에선 아이폰 3Gs가 비슷한 시기에 나왔고, 4G까지 개발중이죠.
전반적인 구성을 살펴보자면,
아이폰과 동일한 3.5인치 액정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상으로는 N97의 액정이 좀 더 길쭉한 3.5인치인 것 같습니다.
쿼티 자판이 있어서 액정부가 슬라이딩되는 방식인데, 약간 비스듬히 올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스카이 IM-U140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데 슬라이딩 방식이 이것과 비슷합니다.
윗부분이 들리면서 비스듬히 슬라이딩되는... 그리고 자동 슬라이딩이죠.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슬라이딩이 됩니다.
N97은 자동일지, 반자동일지 궁금하군요.
근데 아마도 반자동일 겁니다. 크기 줄이고, 배터리 효율 높이려면 말이죠.
여기에 들어가는 슬라이딩 힌지는 국내 기업이 만들고 있습니다.
경북 구미에 위치한 KH바텍 이라는 회사인데, 휴대폰용 다이캐스팅 부품을 생산하는 듯 합니다.
현재 삼성, 노키아 등에 납품하고 있죠.
전체적으로 UI나 프로그래밍 요소를 제외한 외관상으로는 아이폰과 견주어도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특히 500만화소 칼짜이스 렌즈를 채용한 것은 눈에 띄네요.
Geo-tagging(GPS정보를 사진파일에 반영하는 것)은 꼭 써보고 싶네요.
(한국에 들어와있는 모델 중에서 Geo-tagging을 지원하는 게 있나요?)
하지만 세부 스펙이나 감성적인 부분의 조정이 좀 더 이루어져야 할 것 같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경쟁사보다 한단계 뒤처지는 프로그래밍 능력이 가장 큰 문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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