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6일 일요일

낯선 이의 존재를 느낄 때?

새벽 3시 28분.

어둠속에 컴퓨터 모니터 하나만 켜놓은 채 웹서핑을 하고 있다.

왼쪽 허리춤에서 약간의 간지러움을 느낀 나는 반사적으로 손을 뻗어 긁는다.

한 번, 두 번. 소리는 슥삭삭... 응??

분명히 '슥삭삭'이다. 난 두 번을 긁었을 뿐인데 소리는 세 번. 뭐지?

뭔가 오싹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곧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잊고 말지만 왠지 찝찝함이 남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 하나 있다.

블로그... 반말로 하지 말고 높임말로 포스팅해야 겠다.

몰라...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을 뿐이야.

슥삭삭... 높임말. 뭐지?

높임말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암튼 뭐 좀더 격식을 차린 표현을 쓰겠다는 것이겠죠?

네~ㅋ 그럴게요. 앞으론^^

 

석연치 않은 계기로 전혀 상관없는 결정을 하게 되네요.

이런 나란 당췌... 뭐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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